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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영화 : 월플라워)Movie & Book Stories 2023. 11. 29. 21:52반응형
나는 에즈라 밀러(Ezra Matthew Miller)의 팬이다.
그의 사생활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배우로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영화도 잘 몰랐지만 에즈라 밀러가 나온다는 이유로 보기 시작했다.
이 영화는 크게 보면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남는 대사는 아마 비슷할 것이다.
We accept the love we think we deserve.
(우리는 자신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사랑을 받거든)누군가는 멘탈이 튼튼해서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실수를 하면 곱씹게 되고, 내 스스로가 모자라고,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I didn't think anyone noticed me.
(나를 봐주는 사람이 있는줄 몰랐어)
월플라워(Wallflower)에 대한 의미는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우리가 말하는 "아싸(아웃사이더)" 같은 의미가 될 수 도 있는 것 같다.
에즈라 밀러의 연기가 좋아서 보기 시작한 영화이지만 로건 레먼의 연기 또한 원래 이런 성격인가 싶을 만큼 너무 좋았다.
로건 레먼의 역할인 찰리는 친한 친구의 죽음을 두고,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패트릭과 샘을 만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고, 사랑을 느끼기도 한다.
처음에는 그저 소심하고, 또 나름대로 내면이 복잡한 학생으로서 학교 수업에 참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밥도 혼자 먹는 그런 아이였지만, 패트릭에게 다가가고 샘을 만나면서 우연히 여자친구도 사귀어보기도 하고 파티도 참여해보곤 한다.
패트릭은 그에 반해서 뭔가 될 대로 되라지! 하는 성격인 것 같다.
오히려 그런 시원시원한 점 때문에 찰리의 마음의 문을 열어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샘(엠마 왓슨)이 트럭의 수화물 싣는 칸에 서서 바람을 맞이한다.
답답한 것들이 날아가는 그런 마음을 느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 무언가가 많이 쌓여있는 인물이라고 느껴진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찰리(로건 레먼)가 앞서 샘이 했던 것처럼 트럭 수화물 싣는 칸에서 바람을 맞이한다.
이제는 혼자서 숨어서 지내지 않고 모든 것들을 맞이 할 것이고, 맞서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것을 통해서 드디어 정신적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소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나 스스로를 질책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힘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10대 청소년물이 아닌 용기를 주는 영화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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